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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주(vertebral column)의 만곡(curvature)은 어깨의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흉추(thoracic vertebrae)의 만곡이 어깨의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 점에 관해서 '흉추의 전후 만곡과 좌우 만곡'으로 분류하여 설명하겠다.

 

 

 

 

 

※ 흉추의 전후 만곡이 어깨에 미치는 영향

 

 

 

[그림31]

 

흉추는 만곡이 후방으로 볼록(convex)하기 때문에, 만곡이 증가될수록 전방으로 구부러진다.

 

흉추가 전방으로 구부러지면, 견갑골(scapula)이 흉곽(rib cage)의 모양을 따라 전방으로 미끄러지는데,

이것은 [그림31]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두 가지 원인에 의하여 견갑골이 이동되는 것이다.

 

그 중 하나는 팔의 무게로 인해서 견갑골이 이동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상부 승모근(upper trapezius)과 견갑거근(levator scapula)의 주행 방향이

전방을 향하게 되면서 이 근육들이 견갑골을 전방으로 당기는 것이다.

 

더군다나 흉추가 전방으로 구부러지면서 머리도 전방으로 이동되기 때문에,

상부 승모근과 견갑거근이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하여 과도하게 활성화되며,

이로 인해 이 근육들의 '견갑골을 전방으로 당기는 힘'이 강해진다."

 

이러한 원리로 견갑골이 전인(protraction)되는 것이며,

전인된 견갑골은 대흉근(pectoralis major), 소흉근(pectoralis minor), 상부 승모근, 견갑거근 등의 근육들을

짧아진 상태로 만들어서 쉽게 긴장(spasm)되게 한다.

 

반면에 능형근(rhomboideus)은 늘어난 상태로 유지되어 약해지기 때문에 긴장될 수 있다.

 

 

 

 

 

 

 

 

 

 

 

[그림32]

 

또한, 전인된 견갑골은 견갑하와(subscapular fossa)가 안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그림32]처럼 팔이 외형상 내측회전(internal rotation)된 상태가 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 상태에서 팔을 외형상 중립자세(neutral position)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로 인하여 '상완외회전근(humeral external rotator)인 극하근(infraspinatus)과 소원근(teres minor)'이

짧아진 채로 유지되어 쉽게 긴장된다.

 

반면에 '상완내회전근(humeral internal rotator)인 견갑하근(subscapularis)과 대원근(teres major)'은

늘어난 채로 유지되어 약해지기 때문에 긴장될 수 있다.

 

 

 

 

 

 

 

 

 

 

[그림33]

 

위와 같은 현상으로 인해서,

상완외회전근이 연결된 '관절낭(joint capsule)의 뒷부분'-[그림33]을 참고하시오.-은 장력(tension)이 높아지고,

상완내회전근이 연결된 '관절낭의 앞부분'-[그림33]을 참고하시오.-은 장력이 낮아진다.

 

이는 상완골두(humeral head)를 견갑골의 관절와(glenoid fossa)에서 전방으로 밀려 나가게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관절와상완관절(glenohumeral joint)의 앞부분을 보강해 주고 있는

상완이두근건(tendon of biceps brachii)'에 압박력(compressional force)이 증가되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이런 상태에서 주관절(elbow joint)을 많이 움직이게 되면,

상완이두근건에 마찰력(frictional force)이 가해지면서 염증(inflammation)이 발생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후만증(kyphosis)인 환자의 상완이두근구(bicipital groove)를 촉진(palpation)해 보면,

상완이두근건이 부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통증을 호소하는 것도 볼 수 있다.

 

만약 양쪽 견갑골의 전인된 정도가 다르다면, 양쪽 상완이두근건의 부은 정도도 차이가 나게 된다.

 

따라서 검사자는 '환자의 양쪽 견갑골이 전인된 정도'와 '환자의 양쪽 상완이두근건이 부은 정도'를 비교함으로써,

견갑대(shoulder girdle)의 자세와 주변 근육들의 상태를 좀 더 정확하게 유추할 수 있다.

 

단, 환자를 세워 둔 상태에서 '양쪽 견갑골의 전인된 정도를 비교'하는 것은,

환자의 체간(trunk)이 회전되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환자를 눕힌 상태에서 검사하도록 한다.

 

 

['흉추의 좌우 만곡이 어깨에 미치는 영향'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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