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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y Praisaeng, FreeDigitalPhotos.net>

 

 

근골격계 전문가(musculoskeletal specialist)들은

고객(환자)에게 기본적으로 호흡(respiration)에 대해 가르칩니다.

 

그런데 그 가르침을 들어보면...

 

'복식호흡을 해야 하므로,

흡기(inspiration) 즉 숨을 들이쉴 때에는

복부가 팽창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은 호흡과 관련된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이러한 정보를 전달할 때에는 조심을 넘어서서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비전공자는 이 말을 오해하여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입니다.

 

 

흡기(inspiration)는

횡격막(diaphragm)이 수축(contraction)할 때에

복근(abdominal muscles)과 늑간근(intercostal muscles)이 이완(release)하여

체외(體外)의 공기를 폐(lung)로 끌어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흡기 시에 복부가 팽창돼야 한다'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비전공자'의 입장에서는

이 말이 '복부를 팽창시켜서 숨을 들이쉬어야 한다'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흡기 시에 복부가 팽창돼야 한다'라는 말의 의미가 위와 같이 전달되었다면,

가르치는 입장에서 아무리 '옳은 말'을 하였다 할지라도 '틀린 말'을 한 것입니다.

 

 

 

'숨을 들이쉴 때에 복부가 팽창되어야 한다'라는 말은,

 

"흡기 시 횡격막이 수축하여 복부 방향으로 즉 아래쪽으로 내려올 때에

복근이 '원심성 수축(eccentric contraction)을 통한 적절한 이완'을 함으로써

복부가 적당하게 팽창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비전공자가

이 말을 '복부를 팽창시켜 숨을 들이쉬어야 한다'라고 이해하여서

흡기 시에 복근을 과도하게 이완시켜 복부를 팽창시킨다면

복강내압(intra-abdominal pressure)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게 되고,

 

이로 인하여

'호기 시에 이완되는 횡격막'이

'횡격막이 이완되었을 때의 위치'로 충분히 돌아가지 못하게 되고,

 

결국에는

호기 시에 늑간근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흡기 시에 늑간근의 이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이러한 악순환은 폐활량(vital capacity)을 줄어들게 합니다.

 

 

※ 참 고 ※

 

"흡기 후 호기 시에 이완되는 횡격막이

'횡격막이 이완되었을 때의 위치'로 되돌아가려면

적당한 복강내압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이를 담당하는 근육이 복횡근(transversus abdominis)이기 때문에

복횡근을 부호흡근(accessory respiratory muscle)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복강내압'에 의해서

불량한 자세(poor posture)가 유발되어,

오히려 흉곽의 확장(expansion of the rib cage)이 방해받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전공자가 '복부를 팽창시켜 숨을 들이쉬어야 한다'라고 이해하였다면,

호흡에 대한 가르침에 있어서 '옳은 말'을 하였다 하더라도

'틀린 말'을 한 것입니다.

 

 

 

 

 

만약

오랜 기간의 잘못된 호흡으로 인해

호흡이 잘못 길들여진 경우에는

'복부에 가볍게 힘을 주고 대화하기'나

'복부에 가볍게 힘을 주고 노래하기'

또는 '짐볼에 앉아서 양쪽 다리를 들고 호흡을 편하게 유지하기'로

호흡을 자연스럽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

 

 

'짐볼에 앉아서 양쪽 다리를 들고 호흡을 편하게 유지하기'의 경우,

다리의 근육들이 긴장하면 '복근으로 골반을 조절'하는 게 아니라

'다리의 근육으로 골반을 조절'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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